드디어 한국을 바탕으로 한 사령관이다. 을지문덕으로 살수대첩이라는 역사에 맞게 스킬들의 명칭이 설정되어 있고, 수나라의 공격을 막아냈다는 역사를 반영해서인지 주둔과 보병 중심으로 탱커 역할을 수행한다.
전체적으로 보병과 주둔 쪽에 특성이 집중되어 있고, 이로 인하여 손무와 역할이 많이 중첩되는 느낌이 있다. 단, 손무가 광역 스킬을 사용한다면 을지문덕은 디버프를 거는 단일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해넘이나 기타 전쟁 컨텐츠에서 손무에 비해 사용률이 많이 낮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초과금 유저가 아니고서야, 전쟁에서는 공격적인 역할보단 수비적인 역할을 많이 수행하게 되는데 더더욱 방어적인 을지문덕의 티어가 낮아지는 요인.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요긴하게 사용되는 리처드나 마르텔과 같은 가성비 좋은 사령관의 짝꿍으로 을지문덕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아예 안 쓰는 사령관은 아니고 쓰임새가 나름 있는 사령관.
1. 스킬
을지문덕의 엑티브 스킬. 단일 타깃을 대상으로 강력한 피해와 함께 방어 감소 디버프를 시전 한다. 손무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을 주는 첫 번째 요소. 광역이 아닌, 단일에게 피해량과 방어 감소 디버프를 통해 추가 딜링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다수와의 전투(해넘이 계곡, 전쟁 등)에서는 손무가, 단일 전투(야만족 등)에서는 을지문덕이 효율이 좋다.
주둔형 사령관에게 주어진 스킬로 손무가 가지고 있는 두 번째 스킬과도 일맥상통하는 스킬. 심지어 아이콘도 똑같다. 그래서 헷갈릴 수 있는데 손무의 경우 피해량 감소를 가지고 있다면 을지문덕은 방어력을 증가시켜준다.
보병형 특성에 걸맞는 세 번째 스킬. 그리고 마찬가지로 손무와 아이콘은 또 똑같다. 정말 다양하게 만들기 싫었나 보다.. 보병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증가시킨다. 손무에 비해 범용성이 떨어지는 즉 결정적인 차이점 두 번째. 모든 병력의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손무와 달리, 오로지 보병의 스펙에만 효과가 있다. 즉 손무보다 활용 범위가 좁다.
드디어 아이콘도, 스킬효과도 확연하게 다른 스킬이다. 탱커 역할에 걸맞은 스킬이다. 피격 시 10%의 확률로 피해량을 증가시켜준다. 다수의 부대에게 공격받을 때 확률이 증가한다. 그야말로 탱커에게 어울리는 스킬.
손무와의 차이점이자 결정적인 요인 그 세 번째. 엑티브 스킬을 강화시켜 광역 딜링을 더욱 극대화하는 손무와는 달리 보병의 스펙을 증가시킨다. 손무 공략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이 보병은 병종 특성상 전쟁에서 쓰임새가 공격보단 수비 즉 능동적이지 못하며, 4 티어 이상의 병종에서만 스펙을 증가시켜주는 것이 효율이 크기 때문에 을지문덕이 첫 영웅 등급으로 선택이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 보통 이벤트를 활발하게 참여하였다면 4 티어 유닛 활성화 이전에 사령관 한 명 정도는 각성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을지문덕의 각성 스킬의 활용도는 매우 떨어지며, 이로 인하여 손무가 선호되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2. 특성
(1). 주둔 특성
손무랑만 다르게. 주사령관이 아닌 보조 사령관으로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즉 단독으로 사용하는 사령관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서포터형 사령관처럼 제2의 특성을 찍어놓고 필요할 때 활용하는 느낌으로 사용해준다. (Ex. . 잔 다르크를 보조로 쓰는 경우 채집으로 찍듯이). 따라서 주둔형 특성을 찍어줘서, 주둔 사령관으로 쓰는 것을 추천한다. 계속해서 이야기해왔던 것처럼, 주둔의 경우 초반보단 중반 이후에 주로 사용하게 될 텐데 손무와 같은 메인 딜러 사령관을 주둔형으로 사용하기에는 특성이 아깝기 때문이다.
3. 육성방향
공통적으로 첫 번째 엑티브 스킬은 필수적으로 마스터하여 주자. 그 후가 나누어지는데, 주둔 자체가 초반부에는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스킬이기 때문에 입문자들에게는 두 번째 스킬을 가장 나중에 찍는 것을 추천한다. 즉 주둔보다는 보병의 스펙을 올려주고, 딜링에 도움을 주는 타 스킬을 먼저 올려주자.
그러나 내가 어느정도 수성에 신경을 써야 할 타이밍에 때마침 을지문덕을 육성하였으면 당연히 사용용도에 맞게 주둔 관련된 스킬을 먼저 올려주자. 보편적으로는 손무를 키우고 세컨드로 보병 시너지가 나는 사령관을 찾게 되는데 전설급을 키우기 힘든 상황에서 차선으로 선택되는 것이 을지문덕이다. 주둔 특성을 찍은 을지문덕을 주사령관으로, 부사령관으로 손무를 배치하는 것이 가성비적으로 좋은 선택.
스킬 순서 : 5 - 0 - 0 - 0 >> (주둔 사령관 시) 5 - 5 - 0 - 0 >> 5 - 5 - 1 - 1 ...
>> (주둔 미사용 시) 5 - 1 - 1 - 1 >> 5 - 1 - 5 - 5 ...
4. 추천 조합
(1). 카를 마르텔 / 리처드 1세
감히 전설 등급과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을지문덕의 현재 위치는 높지 않다. 굳이 사용한다면 오로지 방어적으로 사용될 을지문덕 특성상, 그 효과를 더욱 높이는 전설 사령관들하고 조합하자. 수비적으로 쓰기에 최강인 마르텔 / 전설 등급에서 보병 시너지가 두둑한 리처드 1세
(2). 잔 다르크 / 손무
이 정도면 팔방미인이다. 잔 다르크는 어디와 조합하여도 최소 1인분은 하는 부사령관이다. 손무와의 조합은 을지문덕의 방어 감소 디버프를 활용하여 광역 딜의 피해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같은 보병 병과에 대한 버프 시너지는 덤. 사실상 손무의 파트너로 선택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3). 수호자
보병 병종에 대한 온갖 버프로 떡칠된 가성비가 좋은 사령관이다. 방어형으로 사용되는 을지문덕의 부사령관으로 저렴하게 사용하기 가장 좋은 사령관.
5. 평가
한국인에게 친근한 사령관이나 손무와 여러모로 중첩되고 쓰임새가 비슷한 사령관이다. 특히 손무 너프 이후 꾸준하게 손무와 경쟁구도를 갖고,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 논란이 많았었다.
둘의 차이점과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따로 다루어보겠지만 결론만 빠르게 말하면 현시점에서는 손무가 당연히 우선순위가 있고 쓰임새가 많은 사령관이다. 요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을지문덕이 첫 사령관으로 키울만한 사령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ROK는 사령관 한 명을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으로 키우고 각성 스킬을 찍는 사령관의 존재 가치가 초반에 매우 크다. 즉 다방면에 사용되는 사령관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데, 그런 면에서 손무라는 상위 호환이 있고 쓰임새가 제한적인 을지문덕은 첫 사령관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그러나 손무를 선택하고 키웠을 때 같은 보병과 시너지가 있고, 보조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짝꿍으로 키울만한 적절한 영웅 등급에서는 을지문덕의 티어가 급상승한다. 어중간하게 육성된 전설 등급보다는 그래도 나름 잘키운 을지문덕이 훨씬 좋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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