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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시뮬레이션/킹덤 앤 캐슬(Kingdoms and Castles)

[킹덤 앤 캐슬] 공략 - 게임의 기초 부분 공략(2) : 자원 채집과 소비 알고리즘 및 꿀팁

 

 

 

- 개요

 

우리가 익숙한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같은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에서는 자원의 경우 채집만 하면 곧바로 소비가 가능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미네랄이 커맨드에 들어온다면, 곧바로 마린 생산이 가능하다.

 

 

 

위의 게임들이 국내에서 워낙 인기를 끌다 보니 유저들은 이러한 직관적인 자원 채집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어서 킹덤앤캐슬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혼란을 겪게 된다. 킹덤 앤 캐슬의 자원 시스템은 다른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당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건물 심시티 등 다방면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

 

 

 

 

 

 

0. 기본 시스템

 

 

킹덤 앤 캐슬에서의 자원과 소비 시스템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다.

 

 

생산 -> 보관 -> 소비

 

 

즉 대한민국 유저들 상식과는 다르게 채집과 소비가 즉각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액션(보관과 소비까지)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 단계별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게임이 돌아가는지 세부적으로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

 

 

 

 

 

1. 생산

 

 

자원별 조건에 맞게 생산 시설을 건설하면 일꾼들이 배치가 되고, 자동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킹덤 앤 캐슬은 우리가 익숙한 다른 게임들과 달리 생산이 완료된다고 곧바로 자원을 소모할 수 없다. 별도의 운반 과정을 거쳐야 정상적으로 소비가 되기 때문이다.

 

자원 보유량이 된다고 건물을 건설하면 바로 건설이 시작되지 않는다. 건물별 필요한 재료만큼 일꾼들이 재료를 들고와야 건설이 시작된다. 따라서 생산 = 자원 보유의 과정으로 즉각 이어지지 않는다. 유저들은 생산을 하였으면 해당 자원을 잘 사용하기 위해 자원을 보관할 장소가 꼭 필요하단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에 맞게 자원별로 보관할 수 있는 창고들이 따로 지정되어 있다. 석재나 목재 같은 자재들은 비축 창고가 있고 과일은 생산물 저장고, 곡물은 곡물창고와 같이 연계되어 있는 건물들이 꼭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십 분 활용하여 생산터 -> 보관 장소로 이어지는 경로를 알맞게 짜주는 것이 좋다.

 

 

 

 

 

2. 보관

 

생산을 한 자원은 꼭 보관한 장소가 필요하다. 후술할 소비가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꾼이 보관한 장소에 와서 자원을 직접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꼭 생산처 근처에 보관처를 따로 마련하여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의 시작이다. 처음에 건설되는 성채는 초반에는 자원 창고의 역할도 수행한다. 15 나무35 음식을 가지고 시작한다. 즉 시작하자마자 건물을 건설하면 일꾼들이 바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성채에 보관한 자원들을 가지고 가서 건설을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형적인 보관한 자원 -> 소비로 이어지는 과정

 


 

 

나무를 채집하여보면 이러한 보관 과정을 더욱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나무를 채집하여 성채로 가져가는 일꾼을 볼 수 있고, 그대로 자리에 방치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보관처가 없을 경우 자원은 그 자리에 방치되며 특정한 경우에 따라 그대로 방치되거나(=나무), 겨울이 되면 사라지거나(=식량) 할 수 있다.

 

후술할 소비의 과정으로 인하여 자원의 보관처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보관 장소가 소비가 필요한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일꾼들의 동선이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게임을 즐기다 보면 후반부에 마을이 커졌을 때 건설 속도가 느려지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건설 장소와 나무나 석재 자재를 보관한 창고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보관처를 분배하거나 지정을 하지 않으면 후반부 왕국을 확장할 때 바이킹이나 드래곤의 침략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보관 건물을 짓는다고 자동적으로 보관이 이루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따라서 보관 건물마다도 담당 지정 일꾼이 존재하며, 해당 일꾼들은 생산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생산처에서 생산된 자원들을 보관처로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일꾼들의 수는 제한적인데 스타크래프트의 투배럭, 쓰리 배럭 마냥 건물들을 마구 올려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채집에 너무 많은 일꾼이 할당되어 정작 창고를 담당할 일꾼이 없으면 생산된 자원이 정상적으로 보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식량의 경우 주민들이 아사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언제나 적정량의 일꾼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다양한 시설을 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소비 

 

 

 

위와 같은 채집과 보관의 과정을 거쳤으면 소비 역시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소비는 크게 예시를 들면 건설 소비자원 소비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특정 건물을 건설을 시작한다고 건설이 바로 시작되진 않는다. 필요한 재료들을 일꾼들이 직접 가지고 와야 비로소 건설이 시작된다.

 

 

수목 관리원 건물을 짓기 시작하면 3명의 건축가가 지정이 된다. 그리고 건축가들은 필요한 재료들을 창고에서 가지고 와서 소모하며 건설을 시작한다. 후반부에 건설이 오래 걸리는 가장 큰 이유. 재료들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의 위치와 내가 새로운 건설을 시작하는 장소가 멀어지면 건축가들이 자원을 창고에서 가지고 오는데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자원 소비의 경우 보관하는 일꾼이 따로 지정되듯이 자원을 소비하는 일꾼만 따로 지정이 된다. 주거지 정보를 보면 주거지에 거주하는 인원 중 세대주로 지정되는 주민이 한 명 있다. 해당 세대주의 동선을 추적하면,

 

오로지 소비 액션만을 취하는 세대주를 찾을 수 있다. 킹덤 앤 캐슬에서 주민들이 굶어죽지 않고 더 나아가 행복도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물이나 도로 옆과 같은 기본적인 환경도 변수를 제공하지만, 식량이나 목탄과 같은 다양한 소비재가 제공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소비재들을 각 가정으로 운반하는 것이 세대주의 역할이며 세대주들은 해당 자원들을 각 보관처에서 운반을 한다.

 

이런 사유로 인하여 채집처와 보관처의 동선이 중요하듯이, 보관처와 소비처의 동선도 매우 중요하다. 창고와 거주지의 거리가 멀어지면 그만큼 세대주가 자원을 가져오는데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4. 정리

 

 

다시 한 번, 킹덤 앤 캐슬의 자원 기본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다.

 

 

채집 - 보관 - 소비

 

 

그러나 이 포스팅을 본 유저들은 이제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본다면

 

 

 

생산 - (일꾼 생산 액션) - 보관 - (일꾼 보관 액션) - 소비 - (일꾼 소비 액션)

 

 

위와 같이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보관과 소비를 하는 전용 주민이 따로 필요하기 때문에 불균형 있게 시설을 지어서는 절대 안 된다. (Ex. 생산 건물을 과도하게 지어버리면 생산품을 보관, 소비할 일꾼이 부족해진다.)

 

과수원에서 생산한 과일이 소비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과수원 건설 및 일꾼 지정되어 과일 생산

 

2. 생산물 저장고 건설 및 저장고 담당 일꾼이 지정되어, 과수원으로부터 생산한 과일을 보관한다.

 

3. 주거지의 세대주가 과일이 보관된 저장고에 방문하여 과일을 가지고 주거지로 전달한다.

 

 

물론 위는 아주 기본적인 알고리즘이고, 마을이 커지고 세부적으로 시장과 제빵 등 다양한 중간 건물을 활용도 해야 한다. 보관 건물이 없는 초반에는 성채가 창고 역할을 대신한다.

 

 

 

그리고 도시를 건설할 때 계획적으로 건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생산처, 보관처, 소비처의 위치를 고려하여 동선을 짜주고 도시를 확장시키는 것이 매우 좋다. 요지는 복수의 생산 시설과 하나의 보관처를 연결한다는 것.

 

생산처와 보관처를 어느정도 거리를 두되, 목재나 목탄 등 다양한 생산 자원들이 하나의 창고에 보관하게 만들어 준다면 소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일꾼은 해당 창고에 방문하여 빠르게 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자원별 효율적인 위치 배치와 세부적인 도시 계획은 다른 포스팅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