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라이즈 오브 킹덤즈(이하 ROK)에서 전설급 사령관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진다. 조건부와 비조건부. 비조건부는 말 그대로 시작부터 얻을 수 있는 사령관이다. 반면 특정 이벤트(과금, 돌림판 등)로만 얻을 수 있거나 서버 오픈일(120일 이상)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사령관이 따로 있다.
첫 조건부에 사령관에 속하는 리처드
당연한 소리지만 객관적으로 조건부에 속하는 사령관 집단군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엘 시드는 비조건부에 속하며, 처음부터 운이 좋다면 주점에서 상자를 오픈하여 얻을 수도 있는 사령관이다.
운이 좋다면야 바로 얻을 수도 있다.
엘 시드는 비조건 사령관 중 유일한 궁병 관련 사령관이며 이후 빠르게 등장하는 조건부 궁병 사령관 이성계의 파트너로 이론상 알맞은 사령관이다. 또한 유동성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공성이나 주둔 등 사용빈도가 낮은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결과부터 빠르게 이야기하면 엘시드의 경우 스킬의 구성과 메타변화, 자체의 성능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전설 사령관에서 선호도가 낮은 비주류에 속하는 사령관이다.
1. 스킬
(1). 유명한 전사
단일 타겟 딜링 / 1초 동안 침묵, 공격 금지
(2). 엘시드의 노래
(확률적)단일 타깃 추가 딜링
(3). 발렌시아의 수호자
궁병 유닛 방어력, 행군 속도 증가
(4). 칠전팔기
(조건부)피해량, 행군 속도 증가
* 조건 : 남은 병력 50% 미만
(5). 폭주[각성 스킬]
궁병 유닛 공격력, 방어력 증가 / 보병에게 주는 피해량 증가
스킬 구성은 크게 단일 타깃에 대한 딜링과 궁병 스펙 증가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사령관들이 한 가지의 함정 스킬(공성, 주둔에 관련된)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으레 유동성 특성을 가진 사령관들처럼 엘 시드는 버릴 스킬이 없는 사령관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을 해보면 이론과 매우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우선 단일 타깃에 대한 공격 스킬을 두 가지가 보유하고 있으나 성능치가 애매하다.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두 번째 스킬은 확률이 무척 낮고(10%), 유틸로 붙어 있는 공격 금지/침묵 효과는 1 턴으로 마찬가지로 애매한 수치. 그리고 각성기는 이게 전설급의 각성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증가폭이 무척 낮다.
궁병의 스펙을, 특히 행군 속도를 증가시켜주고 조건만 충족한다면 50%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증가시켜준다. 1차 KVK에서 종횡무진하는 기병 사령관들의 대항마로 주어진 것 같으나, 문제는 메타쪽에서 발생하였다. 많은 수의 유저들이 엘 시드-이성계라는 발 빠른 궁병 조합보다는 리처드-이성계라는 그냥 튼튼하고 센(...) 조합을 주류로 사용하였다는 것.
당연히 전설 사령관답게 스킬만 쭉쭉 올라간다면 좋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대체자가 많아 투자 순위가 떨어진다.
2. 특성
특성은 말 그대로 무난. 스킬과 궁병 특성을 가진 사령관답게, 스킬 특성쪽에 집중하느냐 / 4 티어 이상의 궁병을 강화할 궁병 병종에 투자하느냐 차이. 혹시나 행군 속도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하겠다면 모든 특성의 우선도는 행군 속도에 맞춰주자.
궁병 특성에 있는 3개의 행군 속도 관련 특성을 꼭 우선적으로 올려주자.
(하지만 당신은 방어특성을 든 리처드를 사용하겠지)
3. 육성방향
일반적으로 애매모호한 사용 용도로 인해 대부분 주점에서 운 좋게 등장하는 조각상으로만 육성을 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엘 시드 스킬의 경계는 명확하게 구성되어 있기에,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1). 마음 편하게 쓸래요
스킬 딜로만 구성된 첫 번째, 두 번째 스킬을 우선적으로 올린다. 랜덤성이 있는 ROK 시스템상 첫 번째와 두 번째 스킬 마스터 전까지는 레벨업을 잠시 중지하자. 10 레벨에서 두 번째 스킬을 주점에서 조각상이 모이는 그때 그때 올려주는 방식. 부대 빈자리의 부사령관으로 적합하다.
(2). 행군 속도 활용
행군 속도에 관련된 스킬을 올려야한다. 빠르게 엑티브 스킬 마스터 이후, 모든 스킬을 개방하고 스킬 레벨을 올리는 형식. 이럴 땐 오히려 두 번째 스킬이 가장 늦게 올라가는 것이 좋다.
5000 -> 5500 -> 5511 ->...
또는
5000 -> 5111 -> 5155 ->...
4. 추천조합
애매하다는 엘 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예시. 그냥 놓고보았을 땐 분명히 나빠 보이진 않는데, 시너지가 발휘되는 파트너를 찾아봐도 경우의 수가 적다.
(1). 헤르만,구노스키 + 엘 시드
영웅 등급에서 궁병 관련 사령관이 딸랑 둘 밖에 없기에 탄생한 조합. 독일을 첫 국가로 선택하여서 헤르만의 육성이 어느 정도 되었을 때 운 좋게 엘 시드를 얻었다면 사용하자. 대상에 대한 연속 침묵을 발동할 수 있다.
(2). 이성계 + 엘 시드
이성계의 행군 속도를 보조하는 조합. 기병에 취약한 궁병 특성을 생각한 취지 같은데 여러 실험과 과정을 거쳐 이성계의 파트너로는 리처드나 마르텔과 같은 탱커를 기용하게 되었다. 신발을 사줬더니 벗어던지고 방패를 집어 든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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