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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시뮬레이션/문명 3 (Civilization III)

문명 3 (Civilization III) 공략 - 좋은 스타팅 포인트는 어떤 것인가 / 문명3 스타팅 포인트 공략

 

 

 

- 개요

문명과 같은 게임 시리즈는 운 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 또한 사소한 결정이나 차이 하나로 턴제 게임이 으레 그러하듯 조그마한 차이가 후반에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문명 3도 역시 처음 시작, 다시 말해 수도를 어떤 지형에 건설하느냐에 따라 게임이 많이 달라진다.

 

 

가장 핵심도시 - 수도

 

 

특히 문명 3의 부패 시스템에 따라 수도는 최우선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수도를 중심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부패가 발생하여 생산력과 금 수입이 줄줄 샌다.) 수도에서 대부분의 불가사의가 지어지게 되는 등 게임 운영에 최고 기능을 담당하기에 좋은 스타팅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에서 거리가 먼 도시는 실질적으로 생산 기능이 없다.

 

 

또한 문명 3은 발매 시기가 오래되다 보니, 유저 편의성이나 밸런싱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이 많다. 스타팅 스폰도 그 중 한 요소인데 문명 5와 비교해서 스타팅 포인트 자원 설정을 하는 기능이 아예 없다. 문명 5의 경우 스타팅 포인트에 등장하는 자원의 빈도도 설정할 수 있고, 모든 문명이 비슷한 수준으로 각 자원을 보유하고 시작할 수 있어 어느 정도 공평성에 맞춰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문명 3의 경우 그런 건 없다(...). 누군 식량과 방패가 팡팡 뿜어져 나오는 곳에 시작하는 반면 누구는 아무것도 없는 툰드라에 방치되어서 신 난이도에서도 AI 문명 격차가 하늘과 땅으로 벌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니.

 

문명 5의 시작 조건 설정

 

 

기본 조건

스타팅 포인트를 잡기 전에 우선 숙지해야 할 사항이 있다.

 

 

문명 3의 도시들은 산업시대 전까지는 인구 12가 한계이다.

 

산업시대에 해금되는 병원 시설이나 중세시대 중반에 해금하는 불가사의 셰익스피어의 극장을 짓지 않는다면 도시의 인구 성장은 12가 한계이다. 따라서 아무리 풍족한 타일을 갖추었더라도 20칸의 모든 타일을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력 도시는 수도를 중심으로 한 4~5개의 도시이다.

 

문명 3의 부패 시스템에 기반한 내용인데, 수도로부터 거리가 멀어지면 방패와 금에서 패널티를 받는 부패가 발생한다. 따라서 수도를 중심으로, 4방향에 위치한 도시들이 주력도시가 되며 4~5개의 도시를 메인/주력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도를 중심으로 둘러싼 도시들이 주력 도시가 된다.

 

 

 

좋은 경우의 수

전제주의로 시작하여 생산량 패널티(일부 경우 제외하고 최대 생산량 2로 고정)와 12개의 타일만을 쓴다는 가정하에 좋은 스타팅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보너스 자원 가축의 유무

 

 

가축은 식량 +2 / 방패 +1 의 추가 생산량을 가지고 있는 보너스 자원 중에 가장 우수한 자원이다. 특히 전제정치 하에서도 안정적으로 초과 자원을 뽐내므로 수도 주변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빠르게 광산으로 개발하면 초반부터 식량 +3 / 방패 +2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2  언덕의 유무 / 방패가 있는 초원

 

 

문명 3에서 언덕의 경우 광산 건설 시 방패 +3 이라는 단일 타일에서는 가장 많은 방패를 생산한다. 초중반부 불가사의 경쟁에서 하나라도 건지려면 수도 중심에 언덕 타일 2~3개 이상은 필수이다. 그리고 초원 가운데 하얀 점이 박혀있는 방패가 있는 초원의 경우 식량 +2 / 방패 +1이라는 1 티어급 타일이다. 당연히 초원 타일에 점이 많을수록 좋다.

 

 

 

 

 3  사치품의 유무

 

 

고난이도에서는 초반에 사치품을 통한 행복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인구 3~4부터 바로 폭동이 일어나 도시가 마비되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수도 문화권 내, 최소한 수도 중심에 최소한 1~2개의 사치 자원은 확보하는 것이 좋다.

 

초반부에 가장 우수한 사치품은 바로 언덕 위 포도주. 언덕 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식량 +2 / 방패 +1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자랑하며 공화제나 군주제로 정부 전환 이후에는 식량 +2 / 방패 +3이라는 최강의 타일로 탄생한다.

 

 

 

 

 4  범람원 + 밀 (조건부)

 

 

범람원은 기본 식량 +3 이라는 성장에 있어선 우수한 타일이다. 단 사막 지형과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고 범람원을 주로 이용한다면 필연적으로 방패 생산량이 부족하기에 반대쪽에는 다량의 언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농업적 특성을 지닌 문명이라면 범람원 옆에 붙어 있는 사막 타일이 개간 시 식량 +1 -> +2로 되기 때문에 효율이 아주 좋다.

 

위 스샷과 같이 다량의 언덕 타일(5개), 범람원과 사막 + 오아시스(식량+2) 그리고 수메르 문명의 농업적 특성이 맞물려서 수도로 아주 강력한 도시가 탄생하였다.

 

 

 

 

 

나쁜 경우의 수

좋은 경우와 반대되는 상황이 무척 많다.

 

 

 

 

 1  언덕따윈 존재하지 않아 / 가축 미아

 

 

 

언덕도 없고, 가축과 같은 방패에 보너스를 주는 타일이 하나도 없다면 해당 수도는 필연적으로 초중반 불가사의 경쟁과 생산력에서 AI에게 무조건 뒤처질 수밖에 없다.

 

 

 

 

 

 

 2  늪 / 정글 / 툰드라 타일

 

 

 

수도 근처를 중심으로 정글 그리고 툰드라 지형이 있는 경우가 최악. 자체 생산량도 무척 낮고, 개간에 매우 많은 턴이 소요됨으로 초반부 성장을 다 까먹는다.

 

간혹 수도 바로 옆에 정글이나 습지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질병으로 인구가 죽어나갈 수가 있다. 툰드라도 마찬가지. 생산량도 무척 빈곤하고 관개도 안되기에 첫 스타팅으로는 절대 피해야 한다.

 

 

 

 

 3  산 타일이 많은 경우

 

 

언덕과 마찬가지로 광산 설치 시 방패 +3을 제공하나, 식량 제공량이 아예 없고 개발하는데 턴수가 무척 오래 걸린다. 방어에는 산 지형이 최강이라지만 애초에 수도까지 적이 넘볼 정도면 그 게임은 가망이 없는 것이다.

 

 

 

 

 

 4  한쪽 면이 바다 타일에 근접

 

 

부패 시스템 덕분에 문명 3는 수도를 중심으로 근처 사방에 펼쳐진 도시들이 메인이 된다고 언급하였다. 수도 바로 옆에 바다 타일이 있다는 것부터가 메인 도시가 위치할 한 자리를 날려먹는 거다.

 

해상적인 특성을 지닌 문명은 스타팅이 무조건 해안으로 나오기 때문에 제외.

 

 

 

 

마무리

 

모든 조건들을 합쳐서 최고의 스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수도 근처에 툰드라 / 습지 / 사막 / 정글과 같이 개발에 어려움을 주는 지형이 없어야 한다. (사막의 경우 농업적 특성 제외)

2. 바다 옆에 딱 붙어 있지 않아야 수도를 중심으로 4~5개 메인 도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3. 고대 생산량 경쟁을 위하여 수도를 중심으로 언덕 3개 혹은 가축과 같이 방패에 보너스를 주는 자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4. 수도 내에 혹은 근처에 사치품 자원이 최소 1종류 / 2개 이상은 있어야 행복도와 타 문명과의 거래가 가능하다. 언덕 위 포도주 타일이 사치품 자원 중에서는 최고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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